조선 한양의 도성의 4대문은 남쪽의 숭례문과 더불어 동쪽의 흥인지문, 서쪽의 돈의문, 북쪽의 숙정문이다.특히 이중 숭례문은 남대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기서 이름이 나온 남대문 시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남대문의 본래이름인 '숭례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안타깝다.
도심을 운행하는 버스나 지하철 노선 안내도도 모두 '남대문'이나 '남대문 시장'으로만 표기되어 있다.
요즘 도심 좁은 골목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주소를 대신해 개성 있는 이름이 부여되고 있는데 국보 1호인 숭례문만 원래의 이름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예를 숭상한다는 의미로 다른 문과 달리 세로로 글씨가 쓰여졌다는 숭례문을 널리 내외국인들에게 알렸으면 좋겠다.
시내버스노선도나 안내방송에도 숭례문을 표기하여 남대문이 본래의 이름으로 알려지길 바란다.
/ 박동현ㆍ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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