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없으면 영화도 없다!”영화제작사와 인터넷업체의 공동마케팅이 가장 확실한 관객 유인책으로 자리잡고 있다. 인터넷 향유층과 영화업계의 마케팅 타깃이 20~30대로 동일할 뿐만 아니라 인터넷 마니아들도 대부분 영화, 연극, 음악회 등 각종 공연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인터넷 포털인 코리아닷컴(www.korea.com)은18일 개봉 예정인 일본 영화 ‘호타루’(http://hotaru.korea.com)의 이색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해 네티즌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영화 호타루의 테마인 ‘감동’ ‘사랑’ ‘눈물’ 등을 이벤트의 키워드로 삼아 은사와 부모, 연인에게 쓴 감사와 사랑의 편지를 네티즌이 지정한 시점에 배달해주는 ‘미래로 보내는 편지’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반지의 제왕’‘킬러들의 수다’ ‘이웃집 토토로’ ‘Thirteen Days’ 등의 시사회를 개최한 전자화폐 통합서비스 업체인 트래블러스카드(www.epocket.co.kr)는 영화 제작ㆍ투자회사인 시네마서비스와 함께 IC형 전자화폐인 이포켓 가입자에게 매월 개봉되는 영화의 시사회 관람권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영화 소품을 이용한 온라인 게임을 통해 영화를 홍보하는 방식으로 게임업계와 영화업계의 공동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PC게임업체 조이온은 군대를 배경으로 한 액션게임 ‘고스트리콘’을 출시하면서 비슷한 배경의 영화인 ‘에너미라인스’와 공동 이벤트를 마련했다.
조이온은 고스트리콘을 구입하는m사람중 150명을 추첨해 18일 개봉예정인 에너미라인스의 시사회권을 주고 이 영화의 배급사 폭스코리아는 고스트리콘 이벤트를 마련해 응모자들에게 게임CD를 줄 계획이다.
한빛소프트는 내달 1일 개봉할 ‘2009 로스트메모리스’와 액션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묶는 홍보전을 펴고 있다.
온라인게임 업체 넥슨은11일 개봉한 ‘마리이야기’에 나오는 물고기새를 캐릭터 상품으로 제작해 퀴즈퀴즈 토이숍에서 판매하고 물고기새를 구입한 게이머에게 영화 관람권을 증정한다.
이밖에도 일렉트릭 아일랜드는 영화 ‘친구’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했고 흥행작 ‘달마야 놀자’ ‘킬러들의 수다’도 휴대전화용게임으로 개발됐다. PC게임업체 판타그램과 멀티플레스 영화관인 CGV, 넥슨과 영화관 주공공이 등은 게임 캐릭터상품 공동판매 등 협력마케팅을 펼친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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