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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연두회견 / 與 주자들 "각종 비리척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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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연두회견 / 與 주자들 "각종 비리척결 기대"

입력
2002.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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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김대중 대통령의 부패척결 의지를 크게 환영하는 등 연두기자 회견 내용을 대체로 긍정평가하면서 야당의 협력을 요청했다.■ 김근태 상임고문

부정부패, 비리 척결에 대한 대통령의 강력하고 단호한 의지천명을 높이 평가한다.

이 같은 뜻이 확인된 만큼 한나라당과 이회창 총재는 소모적 정쟁에서 벗어나 경제회생과 월드컵 성공, 부정비리 척결에 협력해야 한다.

■ 김중권 상임고문

국민에 대한 진솔한 사과와 함께 부정부패 척결의 강한 의지를 표시했다.

최선을 다해 집권 후반기를 마무리하겠다는 대통령 뜻에 맞게 정부와 여당은 경제 경쟁력 제고 등 국정 방향이 잘 구현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 노무현 상임고문

특별히 언급할 것이 없다.

■ 유종근 전북지사

특별수사검찰청 신설은 사정으로 공직자 비리척결을 한다는 실패한 정책의 되풀이다.

안타깝다. 특별수사검찰청은 오히려 검찰의 기능을 무시할 수 있다. 옥상옥의 기구를 만드는 것보다 검찰의 중립성 확보를 제도화해야 한다.

■ 이인제 상임고문

대통령의 당적 유지는 정당 민주주의의 본령이다.

대통령이 인사정책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일부 미흡한 점을 인정한 것은 잘 된 일이다. 국가 중추신경 조직인 사정ㆍ정보기관이 줄줄이 부패사건에 연루된 것은 심각한 일이다.

■ 정동영 상임고문

대통령의 사과까지 초래, 여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특별수사검찰청 신설로 공직사회와 정치권 비리의 일대 척결을 기대한다. 정치ㆍ선거 불개입 천명과 민생안정 주력 의지가 국가신인도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 한화갑 상임고문

4대 과제와 4대 행사 강조로 우리 정치권과 국민들이 나아갈 바를 명료하게 제시했다.

대통령의 부패척결 및 특별수사검찰청 설치의지는 진실 규명과 민심수습에 기여할 것이다. 야당도 거국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박정철기자

parkjc@hk.co.kr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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