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학 중인 작곡가 여영환(呂永煥ㆍ30ㆍ텍사스주립대 오스틴 캠퍼스 박사과정)씨가 미국작곡가협회가 주관하는 제 23회 ‘젊은 작곡가 경연’에서 트럼펫, 호른, 테이프를 위한 라이브 전자음악 ‘FragmentⅡ’(단편 2)로 2위를 차지했다.전세계 30세 이하 작곡가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이 대회는 네덜란드의 가우데아무스 작곡콩쿠르만큼 권위 있는 경연으로 한국인 입상은 처음이다.
여씨는 1999년 경북대 예술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작곡과 전자음악을 공부하고 있다.
여씨는 이번 수상작의 전작인 ‘Fragment ’로 벨기에 로고스 파운데이션 주최 지난해 전자음악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거문고와 현악5중주를 위한 콘체르티노 1번’으로 2000년 KBS 신인작곡가 공모전에 입상하기도 했다.
오미환기자
mho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