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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오픈 / 최경주 공동7위 "가자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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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오픈 / 최경주 공동7위 "가자 2002"

입력
2002.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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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슈페리어)가 자신의 개막전을 공동 7위로 장식, 2002시즌을 기분좋게 시작했다.최경주는 14일(한국시간)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라에CC(파70)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400만달러) 4라운드서 버디 4, 보기 3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 2년 연속 자신의 시즌 개막전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올렸다. 최경주는 지난 시즌에도 공동 5위(터치스톤 에너지 투산오픈)로 한 해를 시작했었다.

최경주는 이날 12번홀까지 버디 4, 보기 1개로 중간합계 11언더파를 기록,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가 미국 진출이후 최상의 성적을 기대케 했다. 그의 최고 성적은 지난 해 4월 그레이터 그린스보로 클라이슬러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4위.

그러나 최경주는 13번홀 보기로 한타를 까먹은 뒤 15번홀 4.5㎙ 버디퍼트 실패, 1~3라운드 연속 버디를 잡았던 16번홀(이상 파4)에서 뼈아픈 보기 등으로 9언더파까지 내려가 ‘톱10’에 만족해야 했다. PGA 통산 7번째 톱10이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진일보한 기량을 선보였다. 대회 기간 강풍이 몰아쳐 초반부터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이전 같으면 무너졌을 위기가 여러 차례 있었다. 하지만 최경주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된 플레이를 구사, 나흘내내 언더파를 쳤다.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의 이안 베이커 핀치도 “KJ는 지금까지 경험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했지만 아주 잘 소화해 냈다”고 칭찬했다. 최경주는 25일부터 열리는 피닉스오픈부터 5개 대회에 연속 출전할 계획이다.

‘뒷심약한 사나이’ 제리 켈리는 이날 마지막 홀에서 이글성 버디로 이븐파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 17번홀에서 공동선두를 이룬 45세의 노장 존 쿡(이상 미국)을 1타차로 제치고 마침내 생애 첫 우승컵을 안았다.

켈리는 지금까지 3차례나 3라운드까지 선두로 나섰다가 막판에 역전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특히 켈리는 지난 해 리노타호오픈 4라운드에서 쿡에게 당한 역전패를 깔끔하게 설욕했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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