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산하기관 '인원 동결'

2002년공기업과 정부 산하기관의 임직원 수가 지난해말 수준으로 동결된다. 또 외부회계감사를 받는기관이 늘어나고 연봉제와 전자조달 비중도 확대된다.기획예산처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2002년도공기업ㆍ산하기관 경영혁신추진지침’을마련, 정부혁신추진위원회 의결을 거쳐 관계부처에 통보했다. 이지침에 따르면 공기업과 산하기관 인력이 동결되며, 인력증원과 조직확대는 법령개정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때에만 허용된다.

또단순 물품구매의 전자조달 비율을 50% 이상으로 높이고 공기업이 자회사에 대해 수의계약을 맺거나 채무보증을 하는 것도금지했다. 이와함께 모든 기관이 외부회계감사제도를 도입하도록 촉구하고 연봉제나 성과관리시스템도 강화하도록 했다.

공기업과 정부 산하기관들은 이같은 지침을 토대로 기관별 경영혁신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정부 각부처는 개별 기관에서 수립한 혁신계획을 종합해 다음달 15일까지 정부혁신추진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