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가 여전히 위기 국면이라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앨런 그린스펀 의장의 연설로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다우존스지수 1만선이 붕괴됐다.11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80.33포인트(0.80%) 하락한 9,987.53으로, 나스닥지수는 24.78포인트(1.21%) 떨어진 2,022.46으로 마감됐다. 대형주 중시의 S&P지수도 10.95포인트(0.95%) 하락,11,145.60을 기록했다.
이날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한 것은 그린스펀의장이 샌프란시스코의 한 경제인 모임에서 “경기가 최악의상황은 통과한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둔화의 위험성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 이는 경기회복을 확인하고 싶었던 시장의 기대와는 먼 것이었다.특히 전세계적으로 3만5,000명을 감축할 것이라는 포드자동차의 발표도 시장에는 악재였다.
그러나 포드자동차의 주가는 구조조정 기대감에오히려 1.37% 올랐다. 또 그린스펀 의장의 이날 발언으로 오는 29일 0.25%포인트 정도의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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