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한국 배우들이 공연했던 브로드웨이 뮤지컬 ‘틱, 틱…붐!’의 오리지널 공연팀이 2월 1~13일 서울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내한 공연한다.외국 뮤지컬의 오리지널 공연팀이 내한하는 것은 처음으로 그 동안 ‘스텀프’ ‘스모키조이스 카페’ ‘레 미제라블’ 등의 내한 공연은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순회팀에 의해 이뤄졌다.
이번 공연팀은 지난해 6월 13일부터 이달 6일까지 미국 뉴욕 제인 스트리트 극장에서 ‘틱, 틱…붐!’을 공연해온 명실상부한 오리지널 팀.
주인공 존 역을 맡은 조이 매킨타이어를 비롯해 나타샤 디아즈(수전 역), 제리 딕슨(마이클역) 등이 주요 배우들이다.
이중 매킨타이어는 1980년대 말 5인조 밴드 ‘뉴 키즈 온 더 블록’에서 활동한 아이돌 스타 출신이다.
내한 공연에는 제작자인 빅토리아 리콕, 연출과 무대감독을 맡은 에드 피츠제럴드, 음악감독으로 키보드 연주까지 맡은 스티븐 오무스 등이 참여한다.
공연 주최측인 신시뮤지컬컴퍼니(대표 박명성)는 영어로 진행하는 뮤지컬 대사와 노래를 모두 한글자막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이들의 내한공연 다음 날(2월 14일)부터 3월 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국내뮤지컬 스타 남경주(존) 양소민(수전) 문성혁(마이클) 등이 출연하는 한국 팀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들은 신예 양소민을 제외하고는 12월 공연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들이다. 연출은 심재찬씨가 맡았다.
‘틱, 틱…붐!’은 35세 나이로 요절한 뮤지컬 ‘렌트’의 작곡가 조너선 라슨의 자전적 이야기로 뮤지컬 작곡가인 주인공 존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회의 등을 그린 록 뮤지컬이다.
월~금 오후 7시 30분, 토ㆍ일 4시ㆍ7시 30분. 2월 13일과 3월 1일은 4시 공연 있음. (02)577-1987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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