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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테니스 14일 개막…휴이트 '26년만의 안방챔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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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테니스 14일 개막…휴이트 '26년만의 안방챔프' 도전

입력
2002.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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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메이저 테니스대회 호주오픈(총상금 1,650만호주달러)이 14일 멜버른공원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개막한다.남자단식 3연패(連覇)를 겨냥하고 있는 앤드리 애거시(32ㆍ미국), 고국 무대에서 메이저대회 2연속 우승을 노리는 레이튼 휴이트(21ㆍ호주) 등을비롯한 톱랭커들이 이미 대회장소로 모여들었다.

가장 뒤늦게 메이저대회 대열에 합류한 호주오픈은 한 해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다. 특히 유니폼의 색깔을 자율에 맡기는 등 가장 개성 강한 대회로 꼽힌다. 올해부터는 포드자동차 대신 기아자동차가 새로운 메이저 스폰서로 나서 한국과의 거리가 더욱 좁혀졌다.

■조윤정, 생애 첫 승 꿈을이곳에서

세계 119위 조윤정(23ㆍ삼성증권)에겐 100위권 진입을 위한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 달 아시아선수권 여자단식 우승으로 와일드카드를 확보한 조윤정은 1회전서 세계 262위 스베틀라나 쿠즈네트소바(16ㆍ러시아)와 맞붙는다.

쿠즈네트소바는 주니어랭킹 1위로 스트로크가 일품이지만 메이저대회 경험부족이 약점이다. 13일 연습때 쿠즈네트소바를 유심히 관찰한 조윤정은 “자신있다. 컨디션도 좋아 메이저대회 첫 승 꿈을 이룰 것 같다”는 희망섞인 전망을내놓았다.

■남녀우승트로피는 누구 품에

남자 단식은 세계 1위 휴이트가 호주 출신으로 26년 만에 정상에 오를 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50만명을 웃도는 관중이 일방적으로 휴이트를 편들 가능성이 높지만 얼마 전 수두로 고생한 것이 약점이다.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우승자 로저 페데러(21ㆍ스위스), 피트 샘프러스(31ㆍ미국) 등이 경쟁자로 꼽힌다.

여자단식에선 지난 해 재기에 성공한 제니퍼 캐프리애티(26ㆍ미국)가 톱시드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 이에 맞서 ‘알프스 소녀’ 마르티나 힝기스(21ㆍ스위스)가 12개 메이저대회 만에 정상 재등극을 노리고 있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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