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슈페리어)가 자신의 시즌 개막전을 ‘톱10’으로 장식할 가능성을 높였다.최경주는 13일(한국시간)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라에CC(파70)에서계속된 미 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4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 보기 1,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를 보태 중간합계 8언더파202타를 기록,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전날 공동 5위보다 3계단 떨어졌으나 중간합계 14언더파 196타의 단독선두 제리 켈리(미국)에6타밖에 뒤지지 않아 ‘톱5’ 입상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최경주는 이날 아주 나쁜 출발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위기를 극복하는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었다. 1번홀 보기, 2번홀(이상 파4) 더블보기. 순식간에 3타를 까먹었다. 8번홀 첫 버디로 마음을 추스린 최경주는 10번홀(이상파4)에서 또다시 버디를 보탰다. 이어 16번(파4)과 17번홀(파3)에서 줄버디를 추가, 마침내 언더파로 내려갔다.
메르세데스챔피언십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합계 4언더파206타로 공동 32위에 머물러 2주 연속 우승이 사실상 물건너갔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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