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초ㆍ중ㆍ고생 10명중 3명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과목에서 보통 이하의 기초학력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기초학력 이하도 20명 중 1명으로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고학년이 될수록 사고력을 요구하는 수학 사회 과목에서는 기초학력 미달자가 10%를 넘고, 농촌지역이 도시에 비해 학력이 크게 뒤지는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3일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해 6월 전국 초등 6년, 중3, 고1ㆍ2생 2만9,566명(전체 학생의 1.2%)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업성취도 평가 분석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2000년에 초등 6년, 중3, 고2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돼 국ㆍ영ㆍ수, 사회, 한자 등 5개과목(초등은수학ㆍ사회만 실시)을 평가했으며 2001년에는 한자 대신 과학을 평가하고 고1도 참여했다.
이번 분석결과 조사대상학생 중 우수학력 수준은 16.9%로 2000년(20.9%)보다 비중이 낮아졌고, 그 이하는 ▲ 보통학력 47.1%(47.1%) ▲ 기초학력 31.4%(27.1%) ▲ 기초학력 미달 4.7%(4.9%) 등으로전년과 비슷했다.
지역별 수학과목의 학력수준은초등 6년생과 중3생은 서울이 가장 높고, 고1과 고2는 모두 광역시가 가장 높았으며, 전 학년에서 읍ㆍ면지역이 최하위였다.
성별로는 국어와 영어는전 학년에서 여학생이 우수했으나 수학은 초등에서만 여학생이 앞서고 나머지 학년은 모두 남학생이 나았다. 사회와 과학은 초등과 고2에서는 여학생이중2과 고1은 남학생이 각각 앞섰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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