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업체를 누비며 거칠 것 없이 지갑을 여는 20~30대 젊은층들이 강력한 소비계층으로 등장함에 따라 온ㆍ오프라인 공용 상품권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기존 백화점 상품권과 도서ㆍ문화상품권이 주류를 이루던 상품권 시장이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에 힘입어 인터넷의 문을 두드리고 있고 온라인 전용 상품권 발행 업체들은 백화점과 할인점, 서점, 극장 등과 함께 온ㆍ오프라인에서 통용되는 상품권을 내놓고 있다.
오프라인 상품권의 대명사였던 한국문화진흥의 5,000원과 1만원권 짜리 문화상품권은 도서 및 음반 구입과 영화관람 외에도 자사의 온라인 문화 쇼핑몰(www.cultureland.co.kr)에서 각종 콘텐츠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한국도서보급의 도서상품권도 한솔CS클럽 등 인터넷 쇼핑몰과 제휴를 통해 온라인 상품권으로 유통되고 있다.
이로 인해 도서, 영화 티켓, 음반 구입에 국한됐던 문화ㆍ도서상품권의 기능이 여타 상품권 못지 않게 다양해져 발행 업체들은 20% 내외 매출액신장을 구가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만 사용할 수있어 소비층이 한정됐던 온라인 상품권은 오프라인 사업 파트너와 함께 공동 마케팅을 펼침으로써 인지도 상승과 유통망 다변화의 효과를 보고 있다.
해피머니(www.happymoney.co.kr)가 발행하는 해피머니 문화상품권은 종이형(5,000원권과 1만원권)과 e메일형(자유 금액) 2종류로 한솔CS클럽, 영풍문고, CGV, 메가박스, 티켓링크등 온ㆍ오프라인 2만여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해피머니는 또 가맹점과 함께 해피머니 사용 고객만을 위한 각종 이벤트 행사를 연중 벌이고 있다. 해피21(www.happy21.co.kr)은 베니건스, TGI프라이데이, 아웃백스테이크 등 전국 2,700여개 외식 업소에서 쓰이는 외식상품권 ‘해피21’을 발행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상품권은 신세계백화점, E마트, 종로서적, 테크노마트, 크라운베이커리, CGV 등 1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현금 역할을 하고 있다.
다음 상품권은 다음의 선물 사이트(http://gift.daum.net)와
제일은행 전국 각 지점에서 판매되고 5,000원 1만원 3만원 5만원 10만원권 등 5종류가 발행된다.
이밖에도 보험 상품권, 미팅상품권, 과외 상품권, 관광 상품권, 건강 상품권, 헤어 상품권 등 오프라인용 상품권이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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