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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차 판매량…SUV 중대형車 '전진' LPG車 경소형 '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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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차 판매량…SUV 중대형車 '전진' LPG車 경소형 '후진'

입력
2002.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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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디젤차량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와 중대형 차종 판매가 급증한 반면 LPG 차량 및 경소형 차종은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11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해 내수시장에서 판매된 SUV는 총 18만8,456대로 2000년 13만2,984대보다 41.7%나 증가, 국내 전체 차종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SUV의 경우 디젤엔진인 쌍용 코란도(3만8,967대)가 전년 대비25.6%, 기아 스포티지 (2,922대)도 16.6%씩 증가했으며 2000년 6월 출시된 현대 싼타페(5만4,170대)에 이어 지난 해 나온현대 테라칸, 쌍용 렉스턴도 각각 2만5,525대, 1만1,264대가 팔렸다.

반면 LPG차량을 중심으로 한 미니밴은 지난 해 LPG 가격상승 여파로 수요가 크게 감소, 기아 카렌스는 4만9,571대판매로 41.0% 감소했으며, 대우 레조(3만5,611대ㆍ46.7% 감소), 현대 싼타모(1만2,387대ㆍ52.1% 감소) 등 대부분 모델의 판매가 급감했다.

지난 해 모델별 내수시장 점유율은 현대 쏘나타가 전체의 10.6%을 차지, 1위를 지켰으며 현대 아반떼(8.0%), 기아카니발(6.8%), 르노삼성 SM520(5.9%), 대우마티즈(5.7%) 등이 각각 뒤를 이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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