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콕스(캘리포니아) 미국하원 공화당 정책위의장이 8일 황장엽(黃長燁)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방미 초청문제와 관련해 콜린 파월 국무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양성철(梁性喆) 주미 대사의 발언이 사실과 달리 인용됐다고해명했다.콕스 의원은 지난해 12월 19일동료 하원의원 두 명과 함께 파월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양 대사가 올 7월 미국 의원들과 면담하면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황씨의 증언이 북한의 독재자를 난처하고 화나게 만들어 남북 협상을 틀어지게 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주장하면서 서한 내용을 자신의 웹사이트에도 올려 한미 외교가에 파문을 일으켰었다.
콕스 의원은 그러나 이날 양 대사에게보낸 해명 서한에서 자신들로 인해 양 대사가 비난받게 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양 대사의 해명 요청을 존중해 이 서한을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콕스 의원은 또 “특히 김정일을 독재자라고 지칭한 부분 등은 양 대사의 발언을 직접인용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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