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과격단체 지하드는 10일 이스라엘을 겨냥한 무장투쟁 중단선언을 철회했다고 알 자지라 TV방송이 전했다.지하드 무장조직 ‘알-코즈 여단’은 이날 이 방송에 보낸 성명서에서 “이스라엘과의 휴전문제와 관한 한 우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의 어떤 합의나 협력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성명은 앞으로도 이스라엘에 대한 성전(聖戰)과 저항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팔레스타인 저항세력에 대한 탄압조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 다른 과격세력인 하마스는 9일 이스라엘 영토에 침투해 이스라엘 병사4명을 사살해 양측간 모처럼 조성됐던 화해무드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 두 단체는 지난해 12월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의 휴전 촉구를 존중, 이스라엘에 대한 자살폭탄 테러 등의 공격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10일 새벽 하마스 대원들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불도저를 동원, 가자지구내 난민촌 가옥 32채를 파괴했다.
도하·가자시티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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