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 인터넷 홈쇼핑 등 무점포 유통시장 규모가 올해 24.5%가량 커지며 유통산업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또 할인점과 편의점등 신흥 유통업태가 선전하는 반면 백화점과 슈퍼마켓 등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산업자원부가 학계와 업계 등 유통전문가 50명을 상대로 2002년 유통시장 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유통시장은 전년비8.9%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성장 요인으로는 경기 및 소비심리 회복(43.1%)과 월드컵 및 선거특수(19.4%) 등을 꼽았다. 업태별로는 무점포판매가 3개 홈쇼핑 채널의 가세와 인터넷쇼핑몰 등으로 24.5% 성장하고 50여개 점포의 신규 출점이 예상되는 할인점(18.7%)과 1,250개점포가 새로 생길 것으로 보이는 편의점(12.6%) 등도 고성장 그룹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할인점과 편의점의 경우 이미 적정 점포 수에 근접함에따라 경쟁 심화로 매출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백화점(5.9%)과 슈퍼마켓(2.3%)은 할인점 등 신업태의 시장잠식에 따라 소폭성장에 그치고 재래시장 등 전통적인유통업태의 경우 6.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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