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M이 다음달 4,5일께 임시 이사회를 갖고 대우자동차 인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지난 해말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GM과 대우차간 인수 본계약이 다음달 20일 이전에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익명을 요구한 GM본사 고위 관계자는 10일 “다음 달 초 임시 이사회가 예정돼있으며 대우차 인수건이 의안으로 예정돼 있어 다음달 중순께 GM과 대우차간의 본계약 체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잭 스미스 회장과릭 왜고너 사장(CEO)등이 참여하는 이 임시 이사회에서 루디 슐레이스 아ㆍ태지역 사장 등 협상 관계자들로부터 최종 보고를 받고 대우차 인수를위한 본계약 체결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GM은 이에 앞서 9일(현지 시간 8일) 오전에도 임시 이사회를 갖고 본계약체결 여부를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GM의 다른 관계자도 “임시 이사회는 사안이 있을 때마다 개최되며 GM이 본계약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던 지난 해 12월에는 사안이 없이 열리지 않았다”며 “대우차와의 본계약 체결여부가 안건으로 올라간 이상 곧 결론이 날 것으로보인다”고 말했다.
GM과 대우차는 지난 해 9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이 달 20일까지본 계약을 맺기로 내부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GM의 대우차 인수를 총괄하기 위해 이번 주말 부임할 닉 라일리 인수팀장도 8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우차 인수를 위한 본계약 체결 협상이 향후 5,6주 걸릴 것이라고 밝혀 2월 중순께 본계약 체결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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