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최근 건설교통부에서 도시기본계획을 조건부로 승인 받아 논밭이 대부분인 김포 양곡리 일대 322만평이 도시화를 눈 앞에 두고 있다.이 계획에 따르면 2016년까지 인근대포리를 포함한 64만평은 항공관련 연구단지로 조성되고 학운리 일대 30만평에는 중소기업단지가 들어선다.
또 서울과 김포를 잇는 48번 국도가8차로로 확장되고 인천∼개성간 고속도로와 수도권 매립지∼김포 걸포동∼일산 등 총 8개 노선이 신설된다.
▼개발 이후모습
김포시가 남부권으로 분류한 김포1.3동과 고촌면은 경인운하가 들어 설 예정이어서 물류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이에 따라 고갈된 가용 용지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재정비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도시기본계획의 핵심지역인 중부권에속한 김포2동과 양촌면 등은 절대농지를 제외한 322만평이 도시기능 이관 계획에 따라 시가지로 변한다. 학운리 일대 30만평에는 중소기업단지가들어서 산재해 있던 공장이 모두 모인다.
또 대포리 인근 64만평은 최첨단 항공관련 연구개발단지로 조성돼, 관련 교육기관도 들어선다. 민통선과접한 고정리 중심의 북부권 80만여평은 장차 남북경협단지로 조성된다.
▼현지 분위기
8일 지역 중개업소에 따르면 도시기본계획윤곽이 드러나면서 거래 바람이 한차례 지나가 다소 조용한 상태다.
특히 건설사나 외지인이 매입한 땅이 양촌리 일대를 중심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지꽤 시간이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가격도 지난 해 이후 보합선에 머물고 있다.
현재 양촌리를 지나는 48번 국도변은밭이 평당 30만원, 논이 평당 15만원 선을 오르내리고 있지만 당분간 크게 오르지 않을 기미다.
하지만 가장 많이 바뀔 양촌면 일대는 토지매수문의가 아직도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인근 업소의 이야기다.
황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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