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은행 가계대출은전년에 비해 44조원 이상 폭증했으나 기업대출은 13조원 느는데 그쳤다. 특히 대기업 대출은 전년 대비 3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지난 해 은행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44조8,268억원에 달해 2000년 가계대출 증가액(26조4,480억원)에 비해 18조원 이상 늘어났다. 반면기업대출은 13조495억원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대기업 대출은 3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해 9개시중은행 가계대출 규모는 총 123조6,002억원으로 2000년 말에 비해 38조4,721억원 늘어났다. 통합 국민은행의 가계대출 규모는 60조1,536억원을기록, 9개 시중은행 전체 가계대출액의 50% 가까이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50%를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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