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비주얼 록의 선두그룹이었던 루나 시(Luna Sea)의 보컬리스트 출신 가와무라 류이치가 27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3,895석)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다.이번 공연은 지난해 6월 일본 대중문화 3차 개방 조치로 2,000석 이상의 실내 공연까지 허용된 후 처음 이루어지는 대형 공연이다.
엑스 재팬 같은 비주얼 록 1세대의 뒤를 잇는 밴드 루나 시는 화려한 공연, 현란한 분장등 비주얼 록의 요소를 제대로 구현해 라크 시엘 등과 더불어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1996년 멤버들이 솔로로 나서면서 그룹이 해체돼 루나 시는 전설로 남았지만 가와무라 류이치는 여성층을 중심으로 20대부터 40대까지 감동을 줄 수 있는 아름답고 경쾌한 러브송으로 지난해 발매한 싱글을 모두 오리콘 차트(일본의 권위 있는 가요순위 차트)에 진입시키는 등 주가를 올리고 있다. 진성과 가성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능숙한 가창력과 분명한 발음은 러브송 가수로서 발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02)783-0114
양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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