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칼국수 장사를 한다.농촌에서 쌀의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쌀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쌀 칼국수를 생각해냈다.
1년여를 연구한 끝에 지난해 말부터 쌀 칼국수를 시판하고 있다.
손님들의 권유로 특허신청도 하고 자부심을 느끼며 장사하고 있는데 이 제품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면 밀수입으로 인한 외화도 절약하고 쌀 소비도 촉진시킬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밀가루와의 가격경쟁이 때문에 비교적 값이 싼 정부 보유미를 구입해야 했다.
구입방법을 군 농정담당자에게 문의했더니 정부 보유미는 쌀 가공업체에만 공급한다고 했다.
결국 쌀 가공업체의 지정을 받아야 했는데 여러 경로로 알아보니 기업이 아닌 개인이 지정을 받기는거의 불가능했다.
쌀소비 촉진을 위해 정부에서 대책을 세운다고 하지만 막상 개인이 쌀소비에 일조를 하기 위해 값이 싼 정부 보유미를 사려고 해도 장벽이 많다.
관계당국은 장기적인 쌀소비에 일조하려는 개인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 문준형ㆍ충북진천군 초평면 용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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