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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KT지분 28% 상반기중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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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KT지분 28% 상반기중 매각"

입력
2002.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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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상반기중 정부가 보유한 KT 지분28.3%가 국내 매각된다. 또 한전의 5개 발전자회사 매각이 올해부터 시작되고 가스공사와 지역난방공사,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 작업도 연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10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KT의 정부지분 매각은 장내매각이 아닌 장외입찰 방식으로 이뤄지며 이달 중 매각을 담당할 주간사를 선정하게 된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이번지분매각은 KT의외국인 보유한도(49%)가모두 찼기 때문에 국내 기업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뤄지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발전부문을 6개자회사로 분할한 한국전력은 6개 자회사 중 수력ㆍ원자력 발전시설을 제외한 5개 화력발전시설에 대한 매각에 나선다.

매각은 국내기업에도 문호를 개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으나 구체적 매각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가스공사는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에 계류중인 가스공사법 개정안 등 3개 관련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도입부문을 3개자회사로 분할해 이중 2개를 매각할 예정이다. 나머지 도입부문 1개자회사는 추후 지분매각 방식으로 민영화를 추진키로 했다.

지역난방공사는 현재 주민들이 제기한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소송에 대한 최종 결과가 나온 뒤 지분 36%를 증시에 상장시키는 한편36%는 경영권 이양과 함께 민간에 매각할 방침이다.

또 담배인삼공사는 지난해 해외교환사채(EB) 발행과 관련한 주식처분제한이 끝나는4월 이후 기업은행(19%), 산업은행(7%)과 수출입은행(7%) 등이보유한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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