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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응열의 원포인트 레슨 / 장타욕심이 슬라이스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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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응열의 원포인트 레슨 / 장타욕심이 슬라이스 주범

입력
2002.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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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골프 교습서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150년 전이라고 한다.그 교습서에는 어드레스, 그립, 스윙 등 현재 시점의 시제만 바뀌었을 뿐이지 지금과 똑 같이 볼을 잘 칠 것, 스윙 중에 고개를 들지 말 것,왼발을 뻗어서 몸통의 회전으로 볼을 칠 것 등이 포함되어 있다. 아마 앞으로도 현재와 같은 골퍼들의 고민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그 중에서도 누구나 느끼고 있는 장타에 대한 욕심은 그때도 많은 골퍼들을 슬라이스라는병에 시달리게 한 것 같다. 그 교습서의 반 정도는 여러가지 치유책으로 채워져 있다. 슬라이스가 나오는 이유는 볼과 드라이버가 만나는 순간 목표방향보다 열려 맞게 되어 볼에 우회전(사이드스핀)이 생기기 때문이다.

보통 개인의 차이는 있겠으나 피칭웨지로 풀샷을 했을 때 8,000rpm의 백스윙이발생한다고 한다. 이때 클럽 페이스가 열려 맞아서 동시에 사이드스핀이 5,00rpm 정도 발생하면 8,000/500=16, 즉 1/16의 사이드스핀이생기는 데 아주 무시할 수 있는 정도여서 웨지샷은 슬라이스가 나지 않는다.

반면 우드는 임팩트 때 약 2,000rpm 정도의 백스핀이 만들어진다.거기에 열려 맞게 되어 500rpm의 사이드스핀이 작용하면 2,000/500=4, 즉 1/4의 사이드스핀이 있게 되어 그 양이 크게 된다.200m를 날리는 골퍼가 약간 열려 맞은 스윙을 하면 150m 이후에는 50m를 우회전, 즉 슬라이스가 나게 된다. 이렇게 열려 맞는 가장 큰 이유는 장타의 욕심으로 온몸과 근육에힘을 주어서, 또 크게 호흡을 들여 마신 다음 빠르게 회전하려고 하다가 막상 몸통이 임팩트 이후 피니시때 양어깨가 회전되지 않기때문이다.

거리는 클럽헤드의 빠른 스피드에 의해서 나온다는 것을 이젠 누구나 안다. 그대로 팔을 쭉 뻗어 주먹을 힘주어 쥔 다음 좌우로 빠르게 돌려보자. 그리고 주먹에 힘을풀고 손가락을 그저 조금만 구부려 준 다음 다시 빠르게 돌려보자. 아마 후자의 스피드는 전자보다 5배 이상 빠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몸통과팔에 힘을 빼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돌려주라고 하는 것이다. 이때 클럽헤드가 볼의 목표방향으로 3시에서 9시까지 스퀘어로 진입이 되면 멋진 스트레이트볼이 만들어진다.

/유응열 경인방송 골프해설위원 golfsw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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