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에이즈 1년새 333명 감염 '급증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에이즈 1년새 333명 감염 '급증세'

입력
2002.01.11 00:00
0 0

국내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자수가 계속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10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국내에서 333명의 에이즈 감염자가 추가 확인돼 전체 감염자수(누계)가 1,613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신규 감염자수는 2000년(219명)에 비해 52%나 늘어난 것으로, 2000년의 99년(186명) 대비 증가율(17.7%)과 비교하면 증가속도가 3배로 빨라졌다.

감염자 가운데 지난해 환자로 전환된 경우는 42명이고, 기존 환자를 포함해 모두 58명이 사망, 12월말 현재 1,269명의 에이즈 감염자가 생존해 있다고 보건원은 설명했다.

지난해 신규 감염자 중 298명이 남자로 90%를 차지했다. 증가율면에서 남자는 전년(194명)보다 54%나 늘어난 데 비해 여자는 25명에서 35명으로 40%(10명)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10대 신규 감염자가 2000년 1명에서 지난해 6명으로 늘었고, 50대가 23명에서 52명으로 126%, 60대가 10명에서 22명으로 120%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가 확인된 1,335명 중 97%(1,293명)는 ‘성접촉’이었고 나머지는 ▦수혈 및 혈액제제 38명(95년 이전 발생) ▦부모로부터 태아로 옮겨진 수직감염 2명 ▦약물주사 2명 등이었다.

박광희기자

kh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