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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연설 진대제사장 "삼성브랜드가치 3년뒤 100억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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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연설 진대제사장 "삼성브랜드가치 3년뒤 100억弗"

입력
2002.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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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2002 국제가전쇼(CES)에 참석중인 진대제(陳大濟)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사장은 "늦어도 2005년에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100억달러(13조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진 사장은 이날 동양인 최초로 CES 개막연설을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니의 브랜드가치는 1999년 170억달러에서 160억달러로 낮아진 반면 삼성은 98년 35억달러에서 99년 52억달러,지난 해엔 세계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64억달러로 높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VCR과 DVD겸용제품인 콤보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0%를 넘어섰다"며 "지난해 삼성은 디지털 부문에서 15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도최소 10%이상의 성장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진사장은 정보기술(It)산업 경기전망과 관련,"아무리 공급이 줄어든다해도 수요가 살아나지 않으면 경기는 회복되기 어렵다"며 "현재 반도체가격 상승등은 기본적으로 PC수요회복을 반영한 것으로 경기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열린 CES 개막연설에서 진 사장은 '움직이는 첨단PC'로 불리우는 모바일 핸드PC '넥시오'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 개발한 홈 미디어센터 제품을 일반에 처음 공개햇다.

그는 또 "넥시오는 현재 양산단계에 들어갔으며 가정내 어디에서든 미디어제품을 원격조정할 수 있는 홈 미디어센터는 올 하반기부터 시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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