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방학 중에도 학점을 취득할수 있는 계절학기가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 같다.많은 학생들이 계절학기에 전공과목을 수강하고 싶어하지만 개설된 강의는 대부분 교양과목이다.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고 여러 대학에서 설문조사도 실시했지만 결국 강의편성표는 이전과 다름없었다.
학생들은 학점 당 5만~7만원 정도의 추가비용을 내고 계절학기를 듣는다.
조기졸업이나 졸업학점에 맞추기 위해 전공과목을 수강하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현재의 교양과목 위주의 계절학기는 학생들의 요구와 어긋난다.
기간이 너무 짧은 것도 계절학기의 문제인데 한 학기에도 소화하기 힘든 분량을 3주 안에 끝내려고하니 학생들과 강사 모두 지치기 마련이다.
또한 수강과목 정정기간이 따로 없어 강사나 강의가 학생과 맞지 않아도 억지로 수업을 들어야 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적지 않은 비용을 내고 수강하는 계절학기가 학원수강처럼 일방적으로 이루어져서야 되겠는가.
대학당국은 적극적으로 개선에 나서기 바란다.
/ 김진세ㆍ서울 관악구 신림1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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