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2시10분께 경기 구리시 인창동 474 건영아파트 105동 505호 정경호(44)씨 집에서 정씨 일가족 5명이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정씨의 동생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발견 당시 정씨는 이미 숨져 있었으며 정씨의 어머니 조판임(77)씨는 오후4시께 구리 한양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또 정씨의 아내 김명숙(44)씨와 큰 아들 용훈(21)씨가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생명이 위독하며 작은 아들 용진(18)군은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 집의 개별 난방보일러에서 나온 도시가스 배기가스가 집 밖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고 밤새 집안으로 역류되면서 잠자던 정씨 일가족이 질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이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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