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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 조던 "난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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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 조던 "난 괜찮아"

입력
2002.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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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는 일에 몰두하는 것이 최고가 아니겠습니까.”부인 주아니타의 이혼소송 제기가 언론에 공개된 하루 뒤인 9일(한국시간) 경기를 치룬 마이클 조던(39)은 코트에서 복잡한 심사를 달래려는듯 했다.

워싱턴 위저즈는 이날 MCI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2001~2002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조던의 트리플더블급(18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활약으로 LA 클리퍼스에 96_88 승리를 거두고 홈코트 7연승 행진을 했다.

1쿼터에서 상대팀 라마 오돔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8개의 야투중 한 개만을 성공시켰던 조던은 오돔이 복통으로 물러난 2쿼터부터 실력을 과시했다. 조던은 워싱턴이 19_28로 뒤지며 시작한 2쿼터에만 10점을 쏟아부으며 점수차를 2점차로 좁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3쿼터에서는 자유투 라인에서 뛰어올라 수비 두명을 제치고 센터 자히디 화이트의 슬램덩크로 연결시키는 어시스트를 선사하며 전성기 못지않은 탄력을 과시했다.

워싱턴은 올 시즌 32경기만에 18승(14패)을 거둬 지난 시즌 통산인 19승에 1승차로 접근하며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 3위자리를 고수했다.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구단주 마크 쿠반의 벌금형, 돈 넬슨 감독 부부의 암 투병등으로 우환이 겹쳤던 댈러스 매버릭스는 경기종료 6.9초전 ‘독일병정’ 덕 노비츠키가 결승 자유투를 성공시켜 덴버 너게츠를 95_94로 꺾고 2연패 사슬을 끊었다.

LA 레이커스는 부상에서 복귀한 후 최다 점수(28점 10리바운드)를 올린 샤킬오닐 등 주전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21_92로 대파하고 5연승 행진을 계속했다.

● 9일 전적

워싱턴 96_88 LA 클리퍼스

애틀랜타 101_92 포틀랜드

뉴저지 104_95 마이애미

LA 레이커스 121_92 디트로이트

멤피스 84_81 토론토

댈러스 95_94 덴버

휴스턴 88_86 뉴욕

유타 98_84 피닉스

밀워키 87_72 골든스테이트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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