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한 투자조합 결성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고 있다.3월 6일 본 방송을 시작하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ㆍ대표 강현두)은 8일 한국통신, KBS, 문화관광부, 한국IT벤처투자와 함께 ‘SkyLife 콘텐츠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00억원 규모로 시작한 ‘SkyLife 콘텐츠 투자조합’은 경쟁력은 우수하나 자금력 등이 부족한 방송채널사업자나 독립프로덕션사를 비롯한 콘텐츠제작업체에 출자금의 50%를 지원할 계획.
또 출자금의 30%는 방송 유관산업 분야인 수신기, 방송제작 솔루션,콘텐츠 유통업체에, 나머지 20%는 영화, 게임, 방송용 프로그램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애니메이션 분야에도 3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내년까지 출자금을 600억원으로 확대한다.
강현두 사장은 “투자조합을 통해 제작기반이 취약한 방송업체를 지원하고, 질 좋은 콘텐츠 양산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 역시 올 상반기에 ‘방송영상투자조합’을 출범시킨다.
방송위를 비롯해 문화관광부, 방송사업자 등이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방송영상투자조합’은 방송발전자금 250억원, 문화산업진흥기금 200억원 등 650억원 규모로 시작한다.
방송영상콘텐츠에 위주로 투자하되 극영화, 뮤직비디오, 교육용 비디오 및 공연물 등 방송영상과 직간접으로 관련있는 문화상품에 대한 투자도 탄력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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