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경선관리위원장 인선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대통령후보 예비경선과 지도부 경선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막중한 자리여서 중립적 성향의 중량급 인사가 필요하다. 그러나 중진 30여명이 대선후보나 최고위원 후보로 나설 생각이어서 마땅한 인사를 찾기 어렵다.당 중앙선관위와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는 이 달 중순쯤 발족되는데 전대준비위원장은 당연직으로 이협(李協) 총장이 맡는다. 당초 선관위원장 적임자로 거론됐던 조세형(趙世衡) 상임고문은 주일대사 내정으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김영배(金令培) 상임고문, 이해찬(李海瓚) 의원 등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고,전당대회 의장인 유재건(柳在乾) 의원과 김덕규(金德圭) 김충조(金忠兆) 의원 등도 거명되나 당사자들은 흔쾌한 표정이 아니다. 그래서 선관위원장에게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를 보장해주자는 주장도 나온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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