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W 부시 미국 대통령은 7일 미국 경제가 지난 해 보다 나아질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부시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면서 의회에 제출할 2003 회계연도 예산안에 경기 부양책을 포함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연말 연시 휴가를 끝내고 이날 백악관에 귀임한 부시 대통령은 딕 체니 부통령, 폴 오닐 재무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 각료들과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 대책 회의를 주재했다.
부시대통령은 추가 금리 인하가 경기침체 탈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통화 정책은 그린스펀 의장의 손에 달려 있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잭 긴 애틀랜타 연방 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 경제가 상반기 중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긴 총재는 애틀랜타 로터리 클럽에서 가진 연설에서“앞으로 1~2분기는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경제는 하반기에 약 3%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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