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동북아시아 경제협력체 구성을 위한 전단계로 한국ㆍ일본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할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전경련은 “한일 재계는 지난해 11월 FTA를 통해 양국간 산업협력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는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 경제협력체를 추진해야 한다는데 합의했다”며“한국이섬유, 일부 범용성 제품 이외에는 전반적으로 일본보다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국제화, 블록화가 시대적 대세인 만큼 이에대비하기 위해 우선 한ㆍ일 FTA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경제계의 일반적 인식”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한ㆍ일 FTA가 단기적으로는 무역수지 적자 확대, 대일 경쟁력이 취약한 산업의 쇠퇴 등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일본측에 배타적인 유통구조 개선 등 다양한 조치를 요구하는 등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산업자원부 등 정부 관련 부처에 이 같은 내용의 공문과 자료를보내는 한편 업계와 공동으로 한ㆍ일 FTA에 대한 공동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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