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39회 백상체육대상 시상식이 남궁진(南宮鎭) 문화관광부장관, 대한체육회의 김운용(金雲龍)회장 김성집(金晟集)고문 신민자(申敏子)부회장, 여무남(余武男) 대한역도연맹회장 등 체육계 인사와 수상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일 오후 한국일보사 13층 송현클럽에서 열렸다.한국일보 창간발행인으로 체육발전에 기여한 고(故) 백상(百想) 장기영(張基榮)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한국일보사와 ㈜일간스포츠가 제정하고 백상재단이 후원하는 백상체육대상은 매년 국내외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선수와 단체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남궁진 장관의 격려사에 이어 장명수(張明秀) 한국일보사장이 시상한 5대상의 기록부문에서는 지난해 5월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한 이봉주(李鳳柱ㆍ32ㆍ삼성전자)선수가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해 7월 독일 뮌헨 세계유도선수권 남자 81㎏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조인철(趙麟徹ㆍ26ㆍ용인대 대학원)과 5월 오사카 동아시아 농구대회 때 국가대표 센터로 활약한 김주성(金周成ㆍ23ㆍ중앙대)선수가 각각 투기ㆍ구기부문 대상을 받았다.
또 지난해 독일오픈탁구 단식 1위에 오른 류지혜(柳智惠ㆍ26ㆍ삼성생명)선수는 개인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배구슈퍼리그 5연패(連覇)와 전국체전 3연패를 이룬 삼성화재 남자배구단에 단체부문 대상이 돌아갔다.
신인부문 최우수선수는 축구대표팀 송종국(宋鍾國ㆍ23ㆍ부산 아이콘스), 남자우수선수는 조선일보마라톤 우승자 지영준(池永駿ㆍ21ㆍ용인대), 여자우수선수는 최연소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임정화(林正花ㆍ16ㆍ경상중3)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봉주 선수는 전지훈련중이라 어머니 공옥희(孔玉姬ㆍ67)씨가 대신 수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순금메달이 수여됐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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