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양주를 감별해내는 휴대용 전자 맛 분석 시스템인 ‘전자혀’가 국내의 한 벤처에 의해 개발됐다.계측기 전문업체인맥사이언스(www.mcscience.com)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위스키 20종을 즉석에서 감별하는 휴대용 전자혀를 3월부터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전자혀는 해독(解讀) 대상 물질의 화학성분비를 측정할 수 있는 장치로 양주의 경우 축적된 양주별 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라 1분 안에 ‘00사00양주’라고 판별할 수 있다.
병 안의 술과 자체 데이터베이스가 일치하지 않으면 ‘해독 불능’ 즉 해당 양주의 고유 성분 이외의 다른 물질이섞인 ‘가짜 양주’라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지난 달 진로발렌타인스를 비롯한 주요 주류 생산업체에 전자혀의 성능시험을 의뢰해 정확성을 인정받은 맥사이언스는 전자혀를 대당 40만원선에 주류 업체와 고급 술집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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