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실시된 서울지역 신규아파트 12차 동시분양 청약접수 결과, 총 2,105가구 분양에 9만여명이 접수해 평균 4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1998년 동시분양이 시작된 이래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는 정부의서울 강남권 아파트에 대한 과세강화 등 강력한 투기억제, 수도권지역 주택공급 확대조치에도 불구,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열기가 식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단지로는 삼성 래미안 상도3차 23평형이 111가구 공급에 16만785명이 청약, 151.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같은 아파트 32평형 288가구 모집에도 무려 4만920명이 신청, 경쟁률이 142.1대 1에 달했다. 미달된 곳은 구산동 경남 아이너스빌 32평형과 44평형에 그쳤다.
특히 이번 분양에 나온 9개 단지 중 8개가 1순위에서 평형이 마감돼 그동안 인기단지에 선별적으로 이뤄졌던 동시분양 청약이 ‘묻지마 청약’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였다.
황종덕기자
lastrad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