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金正泰) 국민은행장은 7일 “일부 은행이 수신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국민은행은 당분간 금리를 올리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김 행장은 “합병등을 앞두고 일부 은행들이 자산을 늘리기 위해 예금금리를 인상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금리를 올릴 뚜렷한 이유가 없는데다, 선도은행으로서현행 저금리체제를 당분간 유지하는 것이 경제회복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국민은행과 전략적 제휴사인 ING의 투자확대 계획과 관련, “이달 말부터 지분 확대 및 전략적 제휴를 위한 협상을 개시할 것”이라며 “ING측도 지분확대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ING는 현재 국민은행 지분 4.0%를 갖고 있으며, 전략적 제휴관계 유지를 위해서는 지분을8~9.9%로 늘려야한다.
김 행장은 점포망정비 계획에 대해 “구 국민ㆍ주택은행의 점포가 병존하고 있는 지방 소도시 점포망은 통합 축소하되, 수도권 지역의 점포는 더욱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금년 중 현금자동인출기(ATM) 수천대에 대한 국제입찰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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