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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北화물선 수색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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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北화물선 수색 소동

입력
2002.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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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저녁 가나가와(神奈川)현 후지사와(藤澤)시 에노시마 해안에 잠수복 차림의 남자 5~6명이 상륙했다는 거짓 신고가 들어와 일본 당국이 북한 화물선에 올라 조사를 벌이는 등 큰 소동이 빚어졌다.일본 경찰과 해상보안청은 41세 남자가 신고한 상륙지점이 미7함대의 모항이자 주일 미해군 사령부인 요코스카항과 인접해 있다는 점 때문에 크게 긴장,헬기와 순시선,경찰병력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다.때마침 출동한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7일 새벽 1시께 인근해역에서 기관고장으로 정박해 있던 북한 화물선'소나무(1만827톤)호를 발견하자 소동이 일파만파로 커졌다.

해상보안청은 소나무호가 승선검사를 거부하고 북상,오전 10시 30분께 치바현 후나바시항에 입항하자 곧바로 배에 올라 수시간 동안 정밀 검사를 벌였으나 아무런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거짓 신고를 한 남성은 아내와 함께 바닷가에 놀라 갔다가 부부싸움을 일으켜 홧김에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일본 경찰은 이 남성을 경범죄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그는 애초에 해안에서 약 30m떨어진 바다위에 긴 원통형 물체가 떠올라 뚜껑이 열힌 후 잠수복 차림의 남자 5~6명이 빠져 나와 해안까지 헤엄쳐왔다고 신고했었다.그러나 소나무호는 상하이에서 후나바시까지 광물을 운송하기 위해 항해중 기관고장으로 잠시 정박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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