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메가 SD램 반도체 가격이 3.5달러까지 치솟았다.7일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128메가 SD램은 지난 주말보다 7%나 급등, 장중 한때 개당 3.5달러를 기록했다.평균 거래가격도 개당 3.15달러까지 올라, 3달러벽을 가볍게 넘어섰다.
현재 국제 반도체 현물가격은 범용 SD램 제품외에 DDR, 램버스등 전 제품에서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금주 중 PC업체 등 대형거래선과 공급하는 고정거래가격을 20~30% 가량 인상할 계획이다.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반도체는 이달 중순 이후 고정거래가격을 10~20% 가량 추가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경우 반도체는 생산원가를 완전히 회복해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투증권 민후식 애널리스트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추가상승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반도체 경기는 회복 기대감 차원을 넘어 업체들이 얼마나 실적이 호전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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