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오르면 애널리스트들은 “기술적 반등인 만큼추세를 확인한 뒤 매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다음날 상한가를 치면 그들은 “수급불균형에 따른 급등으로 추가상승시엔 현금 확보가 필요하다”고 충고한다.그러나 다음날도 상한가를 기록한다면?그래도 애널리스트는 “추격 매수는 상투를 잡을 우려가 높은 만큼 어느 때 보다도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해야한다”고 주장한다.
만약 그 다음날도 주가가 오르면 “이제 과열권에 접어들었으니매수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다 주가가 내리면 애널리스트는 핏대를 올린다. “이미경고한 거 기억하죠? 추세가 꺾인 만큼 당분간 조정은 불가피하다.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라.”
애널리스트 말만 듣다 보면 적절한 매수 타이밍을 놓치기 쉽다. 애널리스트는 약이면서도독이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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