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달리자’고 외치던 인디록밴드 ‘크라잉넛’의 스크린 도전작 ‘이소룡을 찾아랏!’이 26일 서울 아트선재센터와 부산 시네마떼끄에서 개봉한다.의문의 바이러스에 의해 사람들이 잇달아 죽어나가는 서울.
노출증환자에 이어 클럽 드럭에서 공연을 보고 나온 소녀까지 시체로 발견된다.
록밴드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경록이 살인현장에 남아있던 이소룡의 사진을 증거로 사건의 미스터리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한경록 박윤식 이상혁 이상면 등 크라잉넛 멤버가 출연, 황당하면서도 유쾌한 일상을 보여준다.
감독은 프로젝트예술집단 ‘몽골몽골’에 소속돼 주로 연극 등 공연 연출을 하며 문화유목민을 자처해온 강론.
다리 없는 아가씨 시퀀스를 흑백스틸사진으로 구성하는 등 틀에 구애받지 않는 실험정신을 발휘했다.
영화진흥위원회 디지털장편영화 배급지원사업 선정작이기도 하다. 74분.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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