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댕의 대표적인 작품인 ‘생각하는 사람’ 진품이 제일기획 1층 로비에 전시되고 있어 화제다.이번 전시는 기존의 틀을 깨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일기획이 추진 중인 ‘파란(波卵) 경영’의 일환으로 계획된 것.
제일기획은 2002년 임오년에 ‘생각하는 사람’을 보며 파란 경영의 핵심인 3C, 즉 변화(Change) 경쟁(Competition) 고객(Customer)을 항상 생각하자는 의미에서 조각상을 전시했다고 설명했다.
배동만(裵東萬)사장은 “외국계 광고주의 국내 진출과 국내 광고주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이제 국내 광고회사도 ‘글로벌 경쟁력’을 가져야만 살아남을수 있다”며 “서비스 개선책을 고민하고 직원 개개인의 경쟁력을 높여 진정한 프로 집단으로서 변화를 가져오자는 취지에서 이번 전시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시된 조각상은 로댕이 제작한 진품으로 삼성문화재단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구입한 2개 작품 중 하나.
높이 193㎝에 무게가 2톤에 가까운 대작이다. 제일기획은 올 해 첫 출근길에 선을 보이기 위해 지난 달 31일 저녁 극비리에 조각상 설치작업을 마쳤다.
제일기획 건물에 걸작품이 전시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연일 몰려 1층 로비는 전시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붐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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