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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황 / 신년 서울 매매값 1.27% 뜀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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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황 / 신년 서울 매매값 1.27% 뜀박질

입력
2002.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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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대로 신년 벽두부터 주택시장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 해0.3~0.5%선에서 오름세를 나타내던 매매가가 새해 들어 2~3배 가량 급등했다.특히 서울 강남구, 서초구, 과천 등 고위험 고수익 재건축단지들은 가격 부담에도 불구하고 매물이 나오기가 무섭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기존 매물도 자취를 감추고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은 안양, 구리 등 수도권 주요지역과신도시, 서울외곽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4일 기준으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지역 내 아파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지난 해 말에 비해 1.18% 올랐다.

이 같은 오름세는 1999년 8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전셋값도 0.68%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은 매매 1.27%, 전세 0.67% 올라 2주 전에 비해 2배 가량 뛰었다.

지역별 매매시장 변동률을 보면 재건축대상 단지들이 많은 강남구(3.22%)가가장 높았고, 송파구(1.81%), 강동구(1.70%), 서초구(0.92%)등이 그뒤를 이었다.

평형별로는 20평형대가 1.56% 올라 지속적인강세를 보이고 있다. 30평형대 및 40평형대도 평소보다 오름폭이 커진 1.35%, 0.85%를 각각 기록했다.

경기지역도 매매가 0.86%, 전세가 0.52% 올라 지난 시점에 비해 초 강세를보였다. 특히 재건축 기대심리가 강한 과천시(5.11%)는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밖에 구리시(1.44%), 안양시(1.33%), 수원시(1.03%),하남시(0.95%)등의 매매가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황종덕기자

lastrad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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