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등록 7개社 공모가 밑돌아증시 활황 분위기와 달리 코스닥시장의 신규등록 종목들이 맥을 못추고 있다. 6일 코스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지금까지 신규등록한 29개사 중 7개사(24%)의 주가가공모가의 91% 밑으로 떨어져 주간증권사가 시장조성 신고서를 제출했다.
특히 이 기간에 등록한 일반기업 3개사(평화정공, 동아화성, 금강철강)는 모두 시장조성 신고서를 제출했으며벤처기업으로는 오리엔탈정공, 동진에코텍, 리더컴, 에스에프에이 등 4개사가 시장조성에 들어갔다. 벤처기업 중 오리엔탈정공은 조선기자재 전문기업,에스에프에이는 공장자동화 전문기업으로 전통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외면이 두드러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강세장에서 주목받는 종목은 경기회복에 따라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반도체업종등 기술주에 한정되고 있다”며 “전통산업의 상대적 소외 현상이 신규등록 종목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9ㆍ11사태로 얼어붙은발행시장이 11월 이후 풀리면서 12월 들어 공모 및 등록기업이 몰린 것도 이유다.
시장조성은 신규등록 종목의 주가가 등록 이후 1개월 동안 공모가보다 80% 아래로 하락할 경우 주간사가공모가의 80%에 주식을 사들여 주가를 유지토록 하는 제도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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