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값 이달 중 병당 50원 오른다

소주가격이 4년 여 만에 병 당 50원 정도 오를 전망이다.6일 소주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오르면서 가격 인상을 추진해온 진로는 이 달 중 주력 제품인 ‘참이슬’ 등 소주 출고가격을 7∼8% 인상키로 방침을 결정했다.

이는 주정 가격이 지난해 2차례에 걸쳐 22.3% 오른 데 이어 올들어 만도 5.1% 추가인상됐기 때문.

이에 따라 ‘참이슬’의출고가는 현재 병 당 640원에서 690원으로 올라 연간 300억여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진로측은 예상하고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소주 가격이 최근 4년 동안 묶여 있었고 최근 주정 가격이 크게 올라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두산과 보해, 대선, 금복주 등 다른 업체들도 가격인상을 조만간 추진할 움직임”이라고말했다.

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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