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 내 학력 경쟁이치열해진 가운데 43회 사법시험 합격자들이 연수원 입소를 앞두고 한 대학이 개설한 연수원 준비 특강에 대거 몰려 눈길을 끌고 있다.6일 경남 양산의 영산대에 따르면이 대학 법무대학원(서울 강남 소재)이 올해 개설한 ‘사법연수원 준비 특별과정(정원 58명)’에 43회 사시 수석합격자 박종우(23ㆍ서울대 법대 4학년)씨 등 100여명의 사시 합격자가 특강 수강 신청을 했다.
법원의 한 판사는 “‘사시 합격자 1,000명’ 시대를 맞아 연수원 졸업 후판ㆍ검사에 임용되거나 대형 로펌에 취업되는 수는 300명 수준에 불과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라며 “사시합격은 이제 ‘고통의 끝’이 아닌 ‘본격적인 경쟁의 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
김영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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