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전자 리얼딕 세이 RD-3000 ‘유승준’편“난 카메라는 거부한다”
인기가수 유승준이 샤프전자의 신제품 리얼딕 세이RD-3000의 지면 광고에서 내던진 광고 카피다. 그가 거부한다는 것은 다름 아닌 ‘카메라’라는 영어발음. ‘카메라’가 아니라 ‘캐머러’라고 해야 정확한 발음이라는 것.
이 광고 카피는 RD-3000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완벽한 미국식 영어발음을 구현한다는 점에 강조하고 있다.
유승준이 광고 모델로 선정된 것도 다름아닌 그의 정확한 미국식 영어발음 때문.
광고모델후보로 재미교포 출신이나 유학파, 미국에서 살다온 연예인들이 대거 물망에 올랐지만 미국 현지인의 발음을 정확하게 구사한다는 점 외에도 대중적인 인지도와 호감도, 제품의 이미지를 고려해 유승준이 가장 적합한 인물로 낙점된 것.
이번 계약으로 그가 벌어들인 모델료는 6개월 계약에 1억5,000만원. 이로인해 연예계에선 유승준의 영어발음이 1억5,000만원짜리라는 우스개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고.
■OB라거 ‘만장일치’편
새해를 맞아 OB라거가 새로운 CF ‘만장일치’편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에 방영된 3편의 멀티 시리즈에서 직각샷, 트로피샷, 승진샷 등 술자리에서의 기분 좋은 샷을 선보인 OB라거는 이번CF에서 친구들이 의기투합을 해 만장일치로 의견이 일치할 때 맥주잔을 탁자 위에다 ‘꽝!꽝!꽝!’ 치는 ‘만장일치 샷’을 선보였다.
기존 시리즈가 남자들이 기분내는 술자리의 전형적인 상황을 표현했다면 이번 만장일치 샷부터 선보일 시리즈는 남자들끼리 흔히접할 수 있는 생활 속에서의 즐거움을 포착해내 기분날 때 OB라거를 마시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CF는 OB라거 잔을 클로즈업한 카메라를 따라가면 정우성과 이정재가 친구들과 모여 즐겁게 맥주를 마시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배경음악이 활기차게 울려퍼지는 가운데 친구들이즐거운 모의를 한다. ‘우리 신년에는 한달에 한번씩 정기 모임 갖는게 어때?’ ‘좋아’, ‘다음 모임 때까지 여자친구 만들어서 같이 모이자.
여자친구를 못 데리고 오는 사람이 한턱 내기다’ ‘좋아’ , ‘모두 찬성하면 맥주잔을 ‘꽝꽝꽝’ 쳐 주세요’ ‘좋아’….
의견일치를 본 친구들은 탁자에 맥주잔을 ‘꽝!꽝!꽝!’치며 기분 좋게 만장일치 샷을 하고 OB라거를 시원하게 마시며 광고는 막을 내린다.
OB라거 잔을 따라 이동하는 첫번째 장면은 영화 ‘스내치’에서 사이렌을 따라 거리를 훑어가는 장면을 패러디한 것이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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