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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안전운전 요령…빙판길 출발땐 2단기어 사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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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안전운전 요령…빙판길 출발땐 2단기어 사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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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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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은 초보 운전자에겐 ‘수난의 시기’다.가뜩이나 운전이 불안한데다 눈이라도 내리면 노면상태가 불량해져 사고를 당하기 쉽다.

겨울철 눈길이나 빙판길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는 것 못지않게 겨울철 운전 요령을 익혀 두는 것이 겨울철 안전운행 요령이다.

출발이 어려운 미끄러운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강한 구동력을 피해 수동변속기 차량의 경우 2단 기어를 사용하면 부드럽게 차가 나간다. 자동변속기의 경우D레인지에서 홀드버튼을 누르면 2단으로 출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메이커에 따라 홀드 대신 윈터(W)버튼이 달려있기도 하다.

내리막길이나 언덕길에서는 원칙적으로 기어 변속을 해서는 안된다. 충분히 힘있는 기어를 선택해 일정한 속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올라가야 한다.

특히 눈쌓인 내리막길에서는 급브레이크를 밟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제동이 필요할 때는 저단기어로 점진적으로 감속시켜 주는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한다.

커브길을 돌다가 갑자기 빙판이 나타나면 초보들은 무의식적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기 마련이다. 이 경우 대부분 차가 회전하게 된다. 갑자기 빙판길과 마주치면 당황하지 말고 그대로 돌아나가는 것이 유리하다.

엔진 브레이크 역시 직선로에서는 요긴하지만 커브길에서 잘못 쓰면 오히려 차가 돌게 되므로 코너길에 진입하기 전에 충분히 속도를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

주행때 눈이 많이 오면 와이퍼가 제구실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럴 때는 히터의 따뜻한 바람을 이용해 앞 유리의 습기를 제거하고 뒷창은 열선으로 녹인다.

눈이 오는 날은 대낮이라도 라이트를 켜는 것이 안전하다.

눈이많이 내리는 지역에 살고 있다면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안전하다.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스노우 타이어 사기가 망설여진다면 스노우 체인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내린 눈이 다져졌거나 녹았다가 얼기 시작했다면 주저말고 구동바퀴에 체인을 감아야 한다.

체인이나스노우 타이어의 경우 전륜구동형(FF) 승용차는 앞바퀴에, 후륜구동형(FR) 승용차는 뒷바퀴에 장착해야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체인이나 스노우타이어 없이 갑자기 눈길이나 빙판길을 주행해야 할 경우에는 임시방편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20% 정도 낮춰 저속으로 운행한다.

FF승용차는 앞좌석에 승객을 앉힘으로써 앞바퀴에 무게를 많이 주고, FR승용차는 뒷좌석과 트렁크에 짐을 많이 싣는 것이 좋다.

눈길이나빙판길 오르막에서는 앞차량의 미끄러짐에 대비해 안전거리를 평지보다도 많이 유지해야 하고, 기어는 2단 정도로 운행해야 한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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