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전까지 NBA 평균득점 1위, 가로채기 3위, 야투 6위 등 각 부문 기록을 갖고 있던 황제 마이클 조던(38ㆍ워싱턴 위저즈)이 통산 4번째로 ‘3만점 클럽’에 가입했다. 지금까지는 은퇴한 카림 압둘 자바(3만8,387점) 월트 체임벌린(3만1,419점)과 현역인 칼 말론(유타 재즈ㆍ3만3,669점)만이 회원이었다.2만9,985점을 기록중이던 조던은 5일(한국시간) MCI센터에서 열린 친정팀 시카고 불스와의 생애 첫 대결에서 29점을 꽂아넣어 대망의 3만득점 고지를 밟았다. 워싱턴의 89_83승리. 앞선 2경기에서 무려 96점을 폭발시켰던 조던은 이날 19점을 기록하던 2쿼터종료 5분28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넣어 3만득점에 성공했다.
조던이 대기록 달성에 성공하자 만원을 이룬 홈관중은 기립박수로 답했고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조던은 “3만득점을 올려서 기쁘다 그러나 더 기쁜 것은 친정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는 사실”이라며 소감을 말했다.
복귀 후 경기당 24점 이상씩 올리며 득점 8위에 올라있는 조던은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3만점 돌파와 함께 자신이 갖고 있는 최고령 정규시즌 MVP, 최고령 득점왕 기록에도 도전하게 됐다.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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