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경찰서는 6일 히로뽕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뒤 또다시 히로뽕을 맞고 환각상태에서 대낮 유명 백화점에서 흉기를 들고 인질극을 벌인 안모(36·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안씨는 히로뽕 환각상태에서 5일 오후 1시20분께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H백화점 1층에서 임신 7주인 화장품 매장 직원 김모(27·여)씨를 "죽여버리겠다"며 흉기로 위협,5분여 인질극을 벌인 혐의다.안씨는 백화점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하자 곧바로 흉기를 내려놓고 투항했고,인질로 붙잡혔던 김씨도 무사히 구출돼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또 이날 오전 1시30분께 부산 동래구 명륜1동 E모텔에 투숙 중이던 정모(36)씨가 히로뽕 환각상태에서 모텔 승장기 모서리에 머리를 들이받는 등 자해소동을 벌여 병원으로 옮겼으나 심한 출혈로 숨졌다.
최지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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