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가 사상 처음으로 사법연수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채용에서 경쟁률이 10대1을 넘어섰다. 재경부는 4일 “사법연수원생 3명의 특채공고에 32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재경부가 사법시험 합격자를 특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는 ‘재경부의 인적 구성을 다양화해 업무의 효율성과 창의성을 높이자’는 진념(陳稔) 부총리 겸재경부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3일 지원자 면접을 마쳤고 이달 말께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지원자들의 연수원 성적은 중위권 수준”이라고 말했다. 합격자는 5급 행정사무관으로 금융정보분석원,국민생활국, 국고국 등에 배치돼 법률적 지식이 필요한 업무를 맡게 된다.
재경부는 이에 앞서 지난해 말 공인회계사 2명을 특채해 국민생활국과 국고국에 배치, 공공요금 분석과 정부회계제도 업무를 맡겼는데 당시에도 21명의 회계사가 지원해 10.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